‘KD 효과’ GSW, 파이널 2차전도 CLE 완파… PO 14연승 행진

‘KD 효과’ GSW, 파이널 2차전도 CLE 완파… PO 14연승 행진

‘KD 효과’ GSW, 파이널 2차전도 CLE 완파

기사승인 2017-06-05 13:29:43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차전에서도 클리블랜드를 완파했다. 커리와 듀란트가 65점을 합작하며 캐빌리어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5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 NBA 파이널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132대113으로 완파했다. 홈에서 열린 파이널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낸 워리어스는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4연승 기록을 세웠다. 

워리어스는 공격에서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총 18개의 3점슛(41.9%)을 꽂아 넣으며 수비를 흔들었다. 스테판 커리는 3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케빈 듀라트 역시 33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5블록으로 괴력을 보였다. 심지어 부진했던 클레이 탐슨마저 3점슛 4개 포함 22득점 7리바운드로 부활하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캐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29득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스틸로 매직 존슨과 더불어 역대 파이널 최다 트리플 더블 타이 기록(8회)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케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도 각각 27득점, 19득점을 올렸으나 수비력과 1대1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도리어 워리어스의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1쿼터 초반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던 양 팀은 1쿼터 중반 어리어스가 커리와 그린의 3점슛으로 균형을 깼다. 이후 듀란트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26대16으로 달아났다. 캐빌리어스도 르브론의 골밑 공격 가담과 카일 코버 등의 외곽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결국 워리어스가 40대34로 앞선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듀란트가 맹활약했다.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고 2쿼터 초반 10여점 차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르브론이 집요하게 득점에 성공한데다가 실책까지 겹치며 캐빌리어스에 흐름을 내줬다. 67대64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듀란트와 커리가 힘을 합쳤다. 듀란트의 야투는 쏘는 족족 림을 꿰뚫었고 커리는 특유의 현란한 돌파로 캐빌리어스 수비를 흔들었다. 이에 83대73으로 다시 점수가 벌어졌다. 그린의 파울 트러블로 공격이 잠시 침체되기도 했지만 이후 속공 위주의 공격으로 활로를 열었다. 탐슨의 3점슛까지 터지며 102대88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넘어온 흐름은 쉽게 새어나가지 않았다. 듀란트와 커리가 3점슛을 잇달아 넣으며 캐빌리어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 종료 3분 여전에 르블론과, 어빙, 러브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경기가 이때부터 끝났다. 

파이널 3차전은 8일 오전 10시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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