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AF블루 ‘루시드’ 유준서 “이 멤버들과 우승하고 싶어”

[오버워치 APEX] AF블루 ‘루시드’ 유준서 “이 멤버들과 우승하고 싶어”

기사승인 2017-06-06 22:05:20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개인적으로 한 번도 결승에 못 가봤다. 이 멤버들과 함께 부산에 가서 우승컵을 들고 싶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의 ‘루시드’ 유준서가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6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조별예선 B조 6라운드 경기에서 콩두 운시아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었다.

이들은 조별 예선에서 무실세트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유준서는 못내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력이 많이 아쉬웠다”며 “약점을 더 보완해서 8강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말린 느낌도 있었고, 실수를 많이 해 준비해온 전략들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실세트 전승을 예상하진 않았지만, 열심히 하다보니까 예상 이상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이번 시즌 대세인 ‘돌진 메타’에 최적화된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준서는 이에 대해 “우리가 시즌 전부터 돌진 메타라는 걸 빠르게 캐치했고, 메타가 바뀌자 마자 그에 맞춰 연습과 피드백을 거듭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를 골라달라고 하자 그는 “사심 담아서는 콩두 판테라를 고르고 싶다”고 했다. 

반면 “껄끄러운 상대로는 콘박스롤 꼽고 싶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아직 콘박스가 쓰는 솜브라 전략에 대처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블루는 자타공인 이번 시즌 최고의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라이벌 팀을 꼽아달라고 하자 유준서는 주저 없이 루나틱 하이를 꼽았다.

그는 “개인 피지컬도 출중하면서 팀적인 합으로도 원탑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제일 경계되는 팀”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나름 에이펙스 시즌1·2·3에 전부 출전했는데 한 번도 결승에 가보지 못했다. 이 멤버들을 데리고 부산에 가서 우승컵을 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준서는 끝으로 “항상 도와주시는 감독님, 코치님, 매니저님께 감사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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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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