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폐기물 부적절 처리 병원 등 무더기 적발

의료 폐기물 부적절 처리 병원 등 무더기 적발

기사승인 2017-06-08 09:36:15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환자 인체 분비물 등 의료폐기물을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보관하거나 반출한 병원과 폐기물 처리업체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의료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병원 12곳과 대형 요양병원 6곳, 무허가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1곳 등 19곳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일부 병원에서 전염성 의료폐기물을 부적절 하게 처리해 하절기 시민건강을 크게 위협한다는 제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부산시내 일반병원 및 대형 요양병원 등 100곳에 대해 의료폐기물 등 적정 처리 여부를 수사했다.

시는 특히 환자의 인체 분비물을 의료 폐기물로 보관·처리하지 않은 병원과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 등 7곳을 불구속 입건하고, 의료 폐기물 표시위반과 보관 기간 등을 위반한 병원 12곳에 대해 행정 처분토록 관할 기초단체에 통보했다.

의료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거나 허가를 받지 않고 수거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또 의료 폐기물 표시를 하지 않거나 보관 기간 등을 어기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시민건강 보호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해 기획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의료폐기물의 처리․보관 및 준수사항을 구․군에 통보하는 등 교육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밝혔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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