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아, 하필이면 빅토르를……’
‘블랭크’ 강선구가 맹활약한 SK텔레콤 T1이 에버8에 압승을 거뒀다.
SK텔레콤 T1은 10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에버8 위너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차 18경기에서 2세트도 승리했다. 이로써 SKT는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에 성공했다.
SKT가 인베이드를 성공시켜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이들은 ‘컴백’ 하승찬의 쓰레쉬를 먼저 잡아냈고, 이어 ‘말랑’ 김근성의 첫 버프 사냥도 방해했다.
리 신을 고른 ‘블랭크’ 강선구는 2분과 4분, 5분에 연달아 ‘셉티드’ 박위림의 빅토르를 상대로 갱킹까지 성공,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SKT는 순식간에 게임을 터트렸다. 7분께 ‘들’ 김들의 케이틀린과 박위림의 빅토르를 동시에 잡았다. 강선구가 협곡을 지배했다. SKT는 9분 만에 적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며 이른 시간에 게임을 터트렸다.
20분, 이미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SKT는 갓 생성된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경기를 끝낼 채비를 마쳤다. 이어 에버8의 바텀으로 진격,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적의 넥서스를 부쉈다. 승부는 22분 만에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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