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콩두 판테라 ‘루피’ 양성현 “연습 결실…더 기쁘고 보람 느껴”

[오버워치 APEX] 콩두 판테라 ‘루피’ 양성현 “연습 결실…더 기쁘고 보람 느껴”

기사승인 2017-06-13 22:48:37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개막전의 복수를 이뤄내 더 기쁘고 보람차다”

‘루피’ 양성현이 8강 승자조 진출을 확정지은 후 프레스룸을 찾았다.

양성현의 소속팀 콩두 판테라는 13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8강 B조 2경기에서 루나틱 하이에 세트 스코어 3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 B조 승자전에 진출했다.

양성현은 “우선 루나틱 하이에게 개막전에서 졌었는데, 오늘은 이겨 더 보람차고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아울러 “그간 연습을 많이 한 만큼 개막전 때보다는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늘 3대1 승리를 예상했는지 묻자 양성현은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서라도 3대0으로 이기자고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저번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져 패배했던 만큼 오늘도 경기를 오래 끌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콩두 판테라는 지난 4월28일 펼쳐진 시즌3 개막전에서 루나틱 하이에게 ‘승승패패패’로 진 바 있다.

오늘 콩두 판테라는 상대에게 1세트를 내줬다. 양성현은 이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실력에서 크게 밀린 것도 아니었고, 우리 실수가 많았다”며 “2번째 세트부터는 저희가 연습했던 것 그대로, 경기장에 오기 전 그림을 그렸던 것 그대로 맵을 골라 플레이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1세트 후 작전 타임 때도 “무슨 맵 할 건지, 어떤 영웅을 사용할 건지 등의 논의가 오고갔으며, ‘준비했던 대로만 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양성현은 오늘 3세트에서 솔저:76을 기용했다. 그는 “팀에서 요즘엔 1힐러 전략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와서 연습 때 사용해봤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그 사용 배경을 밝혔다.

더불어 “내가 딜러 출신이기도 해서 에임이 나쁘진 않다”며 자신이 솔저를 맡은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오늘 깜짝 픽을 선보인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팀 동료 ‘라스칼’ 김동준은 한조와 솜브라를 꺼내들었다. 양성현은 이에 대해 “다양한 픽을 연구하는 게 좋다”며 “준비해온 게 안 될 때 픽을 빠르게 바꾸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또 오늘 3세트(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A 완막을 예상지와 관련해서는 “솔직히 A 거점을 잘 내주는 맵이라 B거점 수비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며 “저희 팀원들이 잘 해줘서 깔끔하게 A 완막을 해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8강 B조 승자전에서 LW 블루와 맞붙는다. 그에게 예상 스코어를 묻자 “LW 블루전도 연습에 매진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상 스코어는 깔끔하게 3대0”이라고 단답했다.

이어 4강에 진출한다면 붙고 싶은 팀을 묻자 “특별히 떠오르는 팀은 없고,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가 올라온다면 좀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아울러 이번 시즌 팀의 목표로는 “결승 진출”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표님 사랑한다”는 말과 “항상 도움주시는 코치님,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한 뒤 팀원들 곁으로 돌아갔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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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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