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자신이 근무하는 휴대폰 가게에서 고가의 휴대폰 31대를 훔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A(30)씨를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진주시 평거동에서 B(36)씨가 운영하는 휴대폰 대리점 종업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총 29회에 걸쳐 아이폰 31대, 시가 3139만 원 상당을 훔쳤다.
그는 휴대폰을 임의로 개통한 후 삭제시키면 전산에 일련번호가 나타나지 않는 점을 이용했다.
A 씨는 훔친 휴대폰을 인터넷 중고나라를 통해 정가의 80%선에서 판매했으며, 자신의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사용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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