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개봉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영화 ‘옥자’가 멀티플렉스가 아닌 넷플릭스로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당 상영방식을 놓고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 달에 적게는 7.99달러만 내면 영화와 TV 프로그램과 같은 영상 콘텐츠를 맘껏 볼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사업자로, 유료 가입자만 5700만명에 이른다. 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서비스지만, 가입자 5700만 중 1800만명이 해외 구독자다.
봉준호 감독은 4년 만의 신작이자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과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려다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본래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됐는데, 이를 극장가에서 동시 개봉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온·오프라인 동시 개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기존 영화 유통시스템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좋은 영화를 큰 화면으로 극장에서도 보여드리고 싶은 내 영화적 욕심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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