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오하영 “협박에 속상했지만 조심하고 있으니 걱정 말아요”

에이핑크 오하영 “협박에 속상했지만 조심하고 있으니 걱정 말아요”

“협박에 속상했지만 조심하고 있으니 걱정 말아요”

기사승인 2017-06-15 21:43:2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의 막내 오하영이 살해 협박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4일 저녁,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랜엔터테인먼트 사무실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상자가 112로 협박 전화를 걸어 오후 9시에 에이핑크의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 칼로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강남 경찰서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다양한 협조와 함께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당사는 협박 용의자의 신원이 빠른 시일 내에 파악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핑크 오하영은 15일 공식 팬카페에 게시글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어젯밤 불미스러운 일로 우리 팬더(팬클럽)들, 가족들, 회사분들 주변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처음엔 저희도 애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고 불안한 감정도 들었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정황인지도 들었을 때는 속상하기도 했어요”라고 운을 뗐다.

오하영은 "핑순이들은 열심히 컴백 준비하면서 연습도 하고 또 조심하고 있으니 우리 팬더들 걱정말아요! 때문에 고생하는 캡틴큐 분들 회사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도 들고 얼른 마무리되어 우리 팬더들도 안심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하영은 시일 내에 컴백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이핑크는 오는 26일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이에 맞춰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촬영을 진행하며 컴백에 시동을 거는 상태.

다음은 에이핑크 오하영 심경 글 전문이다.

어젯밤 불미스러운 일로 우리 팬더들 가족들 회사분들 주변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처음엔 저희도 애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고 불안한 감정도 들었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정황인지도 들었을 때는 속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보다 팬더들이 더 걱정하고 있을 것 같아 저희는 무엇보다 그게 더 걱정되더라구요. 핑순이들은 열심히 컴백 준비하면서 연습도 하고 또 조심하고 있으니 우리 팬더들 걱정말아요! 때문에 고생하는 캡틴큐 분들 회사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도 들고 얼른 마무리되어 우리 팬더들도 안심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불안한 걱정보다는 컴백 준비 속에 설레는 마음이 더 컸으면 좋겠는데. 심려끼쳐 드린 것만 같아 미안하기도 하네요. 핑순이드른 조심히 잘 있을테니까 우리 팬더들은 웃으면서 곧 만날 날 기다리고 있길 바라요!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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