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삼성 끌어내리고 단독 1위 등극…5연승 순항 (종합)

[롤챔스] kt, 삼성 끌어내리고 단독 1위 등극…5연승 순항 (종합)

기사승인 2017-06-15 23:48:14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kt가 삼성의 전승 질주를 멈추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아프리카는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는 1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락스 타이거즈, 삼성 갤럭시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25·26경기에서 각각 2대1로 승리했다. 

아프리카와 타이거즈의 경기가 먼저 열렸다. 1세트는 아프리카 바텀 듀오 ‘크레이머’ 하종훈과 ‘투신’ 박종익의 활약이 빛났다. 시종일관 팽팽하던 게임은 장기전으로 이어졌고, 아프리카가 좀 더 노련한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타이거즈가 2세트를 가져오며 바로 따라붙었다. ‘상윤’ 권상윤이 하드 캐리형 원거리 딜러인 코그모를 선택, 픽의 이유를 증명해냈다. 아프리카는 대규모 교전마다 코그모의 데미지를 견디지 못해 어영부영하다 제 발에 넘어졌다.

‘쿠로’ 이서행이 오랜 만에 빅토르를 선택해 아프리카의 3세트 승리에 공헌했다. 타이거즈는 자크를 가져가 초반에 이득을 봤으나 후반에는 팀 전체 공격력이 부족해 애를 먹었다. 이어 최후의 대규모 교전에서 팀의 진형이 붕괴돼 대패했다.

곧 kt와 삼성의 경기가 이어졌다. kt가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 우세를 이어가 빠르게 게임을 끝냈다. ‘스코어’ 고동빈의 자크가 ‘크라운’ 이민호의 오리아나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폰’ 허원석의 르블랑도 제 몫 이상을 해냈다.

삼성은 그 다음 세트서 복수에 성공했다. ‘큐베’ 이성진과 ‘룰러’ 박재혁이 상대방 ‘스멥’ 송경호의 스플릿을 완벽 봉쇄한 것이 주효했다. 삼성은 초반 스노우볼을 크게 굴려나가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3세트에는 ‘스멥’ 송경호의 레넥톤이 맹활약했다. ‘큐베’ 이성진의 케넨을 무기력하게 만든 kt는 삼성의 본대를 지속적으로 끊어먹으며 격차를 벌려나갔고,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마다 낙승을 거뒀다. 이들은 30분대에 게임을 마무리 지으며 단독 1위를 자축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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