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선수단 전원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 T1은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29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배준식은 “앞으로 하루건너 경기하는 식으로 3연전이 열린다”며 “아프리카와 진에어는 최근 기세가 좋은 팀들이기 때문에 오늘은 깔끔하게 이기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소 고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정도의 경기력이면 실수를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는 진에어전도 준비를 잘 해서 kt전까지 풀 파워로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프리카, 진에어, 락스와 3연전을 치른 뒤 27일 숙적 kt와 맞대결을 벌인다.
그가 말하는 실수란 무엇일까. 배준식은 “오늘 전반적으로 경기 중 판단들이 조금씩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가령 잡을 수 있었던 것을 못 잡았다던가, 살 수 있는 것을 못 살았다”며 “전체적으로 실수가 있었고 그게 우리에게 유효타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T1은 오늘 승리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배준식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현재 자신들의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이 많아 보였다.
그는 “오늘 같은 경우도 상대팀이 100% 전력을 발휘했다면 우리가 졌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력이 절대 100% 수준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오히려 안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준식은 끝으로 “선수단 전원이 가능한 빨리 경기력을 올리는 것을 급선무로 하고 있고, 언제나 좀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저희 경기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한 뒤 인터뷰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