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bbq 꺾고 1위 재탈환… 아프리카는 MVP에 PO 설욕(종합)

[롤챔스] 삼성, bbq 꺾고 1위 재탈환… 아프리카는 MVP에 PO 설욕(종합)

삼성, bbq 꺾고 1위 재탈환… 아프리카는 MVP에 PO 설욕

기사승인 2017-06-21 22:39:59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의 희비가 갈렸다. 삼성은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고, bbq와 MVP는 나란히 9·10위로 주저앉았다.

삼성 갤럭시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2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MVP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와 MVP에 각각 2대0으로 승리했다.

삼성 갤럭시는 2세트 모두 30분 내외로 끝냈다. 1세트는 ‘앰비션’ 강찬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3분 만에 바텀 갱킹을 성공시킨 그는 쉴 새 없이 ‘블레스’ 최현웅의 정글링을 방해하며 성장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큐베’ 이성진이 바텀에서 솔로 킬을 따낸 것을 축포 삼아 bbq의 넥서스를 철거했다.

2세트에는 ‘큐베’ 이성진이 레넥톤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탐 켄치도 위기 때마다 팀 동료들을 구해냈다. bbq는 별 다른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아프리카가 ‘1세트 패왕’이라는 별명답게 무지막지한 경기력으로 MVP를 먼저 때렸다. ‘마린’ 장경환과 ‘쿠로’ 이서행은 대규모 교전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경기를 빠르게 끝내고 ‘6경기 연속 1세트 승리’를 달성했다.

와신상담한 MVP는 2세트 초반 장경환을 집중 공략하는 데 성공해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아프리카가 벌어졌던 격차를 좁혔다. MVP는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해 승기를 굳히고자 했지만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에게 스틸당했다. 이후 ‘크레이머’ 하종훈의 자야에게 대량의 킬을 내준 MVP는 자신들의 넥서스가 붕괴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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