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싸움꾼’ 타이거즈, 공격적인 운영으로 MVP전 1세트 선취

[롤챔스] ‘싸움꾼’ 타이거즈, 공격적인 운영으로 MVP전 1세트 선취

기사승인 2017-06-24 17:59:59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타이거즈 특유의 호전성이 잘 드러났던 한 판이었다.

락스 타이거즈는 24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에서 MVP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엘리스를 고른 ‘비욘드’ 김규석이 4분경 탑 갱킹을 성공시켰다. ‘애드’ 강건모의 피오라가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 라인전 주도권을 쥐었다.

타이거즈는 7분께 MVP의 탑 갱킹을 멋지게 받아쳐 킬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성환’ 윤성환의 카직스가 부시에 매복해 ‘이안’ 안준형의 르블랑을 무력화시킨 게 주효했다.

이후 게임은 타이거즈가 공격을 펼치면 MVP가 되받아치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타이거즈측이 근소하게나마 이득을 챙겨나갔다.

MVP는 르블랑을 스플릿 푸셔로 활용해 손실을 메웠다. 타이거즈는 기습적인 합류로 안준형을 끊으려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자 타이거즈는 33분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켰다. 이후 적의 바텀과 탑 억제기를 빠르게 철거했다. 적의 양 날개를 꺾었으니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이들은 미드로 진격해 억제기 앞 포탑을 민 뒤 재차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MVP는 장로 드래곤을 사냥해 아쉬움을 달랬다.

44분경 타이거즈가 MVP의 본진으로 진격하자 MVP측이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피오라가 ‘상윤’ 권상윤의 케이틀린을 빠르게 잡아내면서 MVP가 완승을 거뒀다. 이들은 타이거즈의 탑 억제기를 철거한 뒤 후퇴했다.

타이거즈는 3번째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김규석이 스틸을 성공시켰으나 이후 대규모 교전에서 타이거즈가 대승을 거뒀다. 타이거즈는 MVP의 빈 집으로 이동해 넥서스를 부수고 49분 장기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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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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