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타이거즈 ‘미키’ 손영민 “기침 원인 못 찾아…나아지는 중”

[롤챔스] 타이거즈 ‘미키’ 손영민 “기침 원인 못 찾아…나아지는 중”

기사승인 2017-06-24 19:58:14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기쁨보다는 안도감이 들었던 한 판이었다”

타이거즈의 미드 라이너 ‘미키’ 손영민이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났다.

락스 타이거즈는 24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MVP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를 승리했다.

손영민은 “늘 지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지만, 오늘 만큼은 절대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겼을 때 승리의 기쁨보다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늘 승리는 이들의 시즌 2번째 승리다. 3연패 이후 거둔 귀중한 1승이다. 손영민은 그간의 팀 분위기가 크게 나쁘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팀이 회복력이 빠르다”며 “늘 지금부터 이기면 된다 하는 마음가짐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경기 총평을 부탁하자 “집중력 차이로 이긴 것 같다”며 “다음 경기는 더 많이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자신을 다그쳤다.

손영민은 인터뷰 내내 심한 기침을 반복했다. 그는 수개월 째 원인 모를 기침을 앓는 중이다. 그러나 손영민은 아직까지 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감기는 아니라고 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다”며 “점점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민은 심한 기침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그는 타이거즈에서 오더를 담담하는데 “자꾸만 기침이 나와 샷 콜링이 늦어지곤 했다”고 밝혔다.

이제 이들은 에버8 위너스와 맞붙는다. 손영민은 “오늘은 많이 못했는데, (약점을) 보완해 좋은 경기력으로 다음 경기를 이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아울러 “우리 팬분들이 2라운드 때는 많이 기대하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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