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벤처농업협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과학기술대는 지난 23일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사)경남벤처농업협회와 학생-회원사 간 인턴십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남벤처농업협회(회장 심재현)는 신선농산물 수출과 창의적인 농산품 제조를 통한 우리나라 농업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하는 농업인 협회다.
이번 MOU는 양 기관 인턴교류 강화를 통해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현장실습 기회 제공 등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향후 경남 농산물의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남벤처농업협회 회원사 중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59개 회원사와 사전 설명회를 통해 선발된 경남과기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원사의 수요와 학생의 능력을 반영한 1:1 인력 매칭 상담회를 가진다.
기업과 학생은 현장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프로그램 ‘벤처농 퓨쳐스’ 교육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경륜,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IT 기술을 연결시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과 청년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우리대학 취업률은 69.8%로 국공립대학 기준 경남 1위, 전국 5위의 높은 취업률 배경에는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실무중심 교육프로그램 덕”이라며 “앞으로는 농과계 및 상경계열 학생에게도 실무형 교육을 확산시켜 취업률 8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 이상대 원장은 “현재의 20대가 농업에 20년을 투자하면 최고의 부를 축적할 것이다”며 “오늘 협정은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모델로서 학생취업과 직접 연결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벤처농업협회 심재현 회장은 “스마트팜 시대에 농업에 젊은 인재수혈이 꼭 필요하다”며 “재학 중에 회원사와 연계하여 졸업 전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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