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식사대용으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즉석 죽이 영양성분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쇠고기죽과 전복죽, 채소죽 등 즉석 죽 3종 15개 제품의 영양성분 등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평균 열량은 쇠고기죽 155.3㎉, 전복죽 142.7㎉, 채소죽 152㎉로 하루 필요 열량의 8% 내외였다.

탄수화물은 1인 기준치 기준의 6~9%, 단백질은 7~16%, 지방은 2~8% 수준이었다.

표시된 영양성분이 표시기준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난 제품도 15개 제품 중 9개 제품이나 됐다.

실제로 동원F&B, 오뚜기, 본푸드서비스, 이마트, 풀무원식품, 홈플러스는 영양성분 표시가 최대 두 배 차이를 보였다. 해당 업체들은 함량 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중금속과 미생물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며 변질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보존료도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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