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타이거즈가 빠른 템포의 운영을 선보이며 쉬운 승리를 거뒀다.
타이거즈는 27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에서 에버8 위너스를 상대로 맞이, 2세트를 이겼다.
이들은 5분경 바텀 4인 다이브를 성공시켜 앞서나갔다. ‘미키’ 손영민이 초반 로밍이 불가능한 카사딘의 약점을 정확하게 공략한 셈이었다.
상대팀 ‘말랑’ 김근성의 렉사이도 전장을 폭넓게 활용했다. 그는 12분께 드래곤 둥지에서 ‘린다랑’ 허만흥의 자르반 4세를 끊어 양 팀의 킬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그러나 양 팀의 승패는 몇 차례의 대규모 교전에서 갈렸다. 15분경 에버8의 바텀 2차 포탑 앞에서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다. 타이거즈가 1킬을 내주고 3킬을 얻어내 더 큰 이득을 봤다. 타이거즈는 이후 2차례의 대규모 교전을 연속으로 승리했다.
이들은 20분 만에 에버8의 탑 억제기를 철거했고, 재정비 후에는 나머지 2개 억제기를 전부 밀었다. 호랑이 군단은 복귀 대신 전진을 택했다. 그대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 적 일부를 잡아낸 뒤 억제기를 강제 철거해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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