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13년 전 미제 실종 사건 다룬다

‘그것이 알고 싶다’, 13년 전 미제 실종 사건 다룬다

기사승인 2017-07-01 17:24:58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남자가 연루된, 두 개의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파헤친다.

SBS는 1일 오후 11시에 ‘그것이 알고 싶다’ 1082회차 ‘기묘한 실종, 기이한 죽음’편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지난 30일 전했다.

2004년 5월 7일, 보험설계사였던 김인숙 씨는 서울 소재 호텔에서 투숙했다. 그날 이후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다. 한 남성과 함께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이후 어느 누구도 그녀를 보지 못했다.

예정대로라면 그날 저녁 중국행 비행기를 타고 떠났어야 했던 그녀의 짐은 공항이 아닌 하남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견됐다.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김인숙 씨의 출·입국 기록이나 의료 기록 등 이른바 생활반응은 확인된 바 없다. 그녀의 짐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옮겨진 걸까.

실종 43일 만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던 남 씨는 이후 본인의 진술을 전면 부인했고, 그렇게 풀려났다. 검찰은 남 씨가 인숙 씨를 죽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지만 구체적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녀는 지금껏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제작진은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 남 씨를 수소문하던 도중 실종자의 언니로부터 묘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인숙 씨 실종 한 달째쯤 가족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 수화기 너머의 남자는 본인을 중국 중개인으로 소개하며 김인숙 씨가 중국에 잘 있다고 전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용의자와 중국 중개인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가. 

한편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남 씨와 만나는 데 성공했다. 남 씨는 “저는 기꺼이 희생양이 되기 위해서 인터뷰에 응했다“고 말문을 연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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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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