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서 물놀이 도중 표류 사고 잇따라…해경 “각별 주의 요망”

동해안서 물놀이 도중 표류 사고 잇따라…해경 “각별 주의 요망”

기사승인 2017-07-02 03:00:00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동해안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물살에 휩쓸렸다가 구조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속초 해경은 1일 양양군 낙산해변 1.2마일 해상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던 이모 씨가 바람에 밀려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구조에 나섰다.

고성 송지호 해변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던 아동 3명이 해변에서 100여m를 떠밀렸다. 이들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구조됐다. 오후 4시경에도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여성 1명이 표류하다가 해경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강릉 옥계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 4명이 탄 에어매트가 바람에 떠밀려 300여m를 표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해해양특수구조단과 동해해경 구조대가 이들을 구조했다.

한편 해경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피서객이 몰리는 해변에서 표류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동해안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하지 않아 안전요원이 없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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