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무주=배종윤 기자] "무주를 ‘반딧불이와 태권도’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황정수 전북 무주군수는 민선 6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황 군수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무주발전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183개 나라에 태권도원과 성지로서의 무주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만큼 반딧불이와 함께 태권도원을 무주군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질공원 인증과 생태관광지,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태권도원을 거점으로 한 태권시티로 성장해 태권도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 3년 차로 접어들던 지난해와 올 초, ‘6차 산업화로 하나 된 무주, 무주의 7차 산업화’의 실천을 독려하고 나섰던 황 군수는 이날 다시 한 번 ‘따뜻한 공동체, 정감 넘치는 공동체’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무주군은 그간 ‘6차 산업화로 하나 된 무주, 무주만의 7차 산업화’ 추진을 위해 '마을로 가는 축제'를 기반으로 주말난장과 농·특산물대축제 개최, 칡소 육성사업, 버스단일요금제 추진에 주력해 왔다.
그는 “앞으로의 시간은 정(精)을 더한 소통에 주력해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내고 그 변화들로 공동체 무주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일궈 나가는데 주력하자”며 "공동체 회복과 소득창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밭 기반 정비사업과 육묘지원을 확대하고, 톱밥배지를 이용한 버섯 재배로의 전환과 임산물가공센터 조성하는 등 마을을 중심으로 한 여가문화 프로그램 확충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그는 “일자리 확대, 농산어촌이 살아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하고 있는 정부 기조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일자리와 소득과 관련해 깊어지고 있는 우리 군의 고민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며 공공일자리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