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원생 손잡아 다른 원생 뺨 때려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원생 손잡아 다른 원생 뺨 때려

기사승인 2017-07-05 15:14:08

[쿠키뉴스=조미르 기자]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의 손을 잡아 다른 원생의 뺨을 때렸다는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 계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피해 부모는 “선생님께 뺨을 맞아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는 2살 아이의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39분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가 한 여자 원생의 손을 잡아 원생 A군(7)의 뺨을 때리게 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CCTV에는 뺨을 때리기 직전 A군과 여자 원생이 실수로 부딪치는 장면이 담겼다. 다른 학대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교사의 행동이 훈육인지 학대인지를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자문을 구하고, 피해자 부모와 해당 교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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