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자유한국당 당직 개편에 홍준표 대표의 측근이 대거 포함됐다.

홍 대표는 6일 신임 사무총장에 홍문표 의원을 임명했다. 또 전략기획부총장에는 김명연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서용교 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김대식 동서대 교수를 내정했다.

김명연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홍 사무총장 임명은 당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았다고 평가한다”며 “김 여의도연구원장은 보수의 이념과 정책을 재정립하고 싱크탱크로 발전시키기 위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당의 안정과 선명한 야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적재적소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도부 내에서도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 사무총장은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나머지 의원 12명과 함께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그는 홍 대표가 당 대표를 맡은 지난 2011년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또 김 여의도연구원장은 홍 대표의 대선 후보 기간 수행단장을 맡았다. 

당 대변인에는 강효상 의원과 전희경 의원 등 2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공동으로 맡도록 했다. 강 의원은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이며, 전 의원은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지냈다. 전 대변인의 경우 홍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대변인을 지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도 측근인 이종혁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김 전략기획부총장은 홍 대표의 혁신위원회 위원장 인선에 대해 “위원장에게 전권을 맡겨 어느 정도 위원장 구성되면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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