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보조작’ 이준서-이유미 재소환…대질심문도 검토

검찰, ‘제보조작’ 이준서-이유미 재소환…대질심문도 검토

기사승인 2017-07-07 09:54:43

[쿠키뉴스=조미르 기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재소환해 조사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7일 오후 2시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3일 처음 검찰에 출석해 3일 연속 자정을 넘기는 고강도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최고위원의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조작 범행 지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조작된 제보의 공개 경위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도 이날 오전 검찰 조사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긴급 체포된 뒤 매일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이 전 최고위원이 범행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할 전망이다.

이씨는 이 전 최고위원의 지시로 자료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전 최고위원은 조작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대질심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구속한 이후 이 전 최고위원의 공모 혐의와 국민의당 ‘윗선’의 부실 검증 과정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왔다.

이씨는 지난 대선 당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캡처 화면과 녹음 파일을 조작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씨로부터 받은 조작 제보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네 폭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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