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대만 가오슝 전람관 윤민섭 기자] kt 롤스터가 정교하고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승을 추가했다.
kt 롤스터는 7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전람관에서 치러진 중국 로열 네버 기브업(RNG)과의 2017 리프트 라이벌스 2일차 2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 RNG가 치고 나갔다. 이들은 호전적으로 게임을 풀었다. 특히 상대 탑 라이너 ‘스멥’ 송경호의 제이스를 집중 견제했다.
‘샤오후’ 리 유안하오의 코르키가 3킬을 몰아 먹으며 이른 전성기를 맞았다. ‘폰’ 허원석의 빅토르도 2킬을 기록, 팽팽하게 맞섰다.
버티기 모드로 나선 kt는 30분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해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했다. RNG가 이들을 빠르게 덮치면서 곧 대규모 교전이 발발했고, 양 팀이 2킬씩 교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33분경 kt가 재차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면서 승기가 kt쪽으로 넘어왔다. 이들은 대규모 교전 도중 버프를 얻었을 뿐더러 추가로 3킬을 따내 완벽히 우위에 섰다. 깔끔하면서도 과감한 오더였다.
kt는 더 이상 후퇴할 이유가 없었다. 그대로 탑으로 전진해 상대방의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후 바텀 지역으로 회전한 이들은 ‘데프트’ 김혁규의 신들린 무빙에 힘입어 2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뒤 적 넥서스를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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