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1980년대 인기 프로그램 KBS ‘유머일번지’에서 활약한 개그맨 조금산(54)씨의 사망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조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 차 뒷좌석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 혼자 차를 몰고 이곳으로 온 뒤에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발인은 7일 오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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