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아시아·유럽 지역 주요 정당 관계자들을 향해 “북한의 변화를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9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유럽정치포럼(AFPF)’ 환영사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 도발은 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제재와 압박 못지않게 대화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북핵 해결과 동북아 평화 조성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아시아 공동체는 ‘함께’의 가치를 소중히 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배척이 아닌 포용과 관용을 실천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장은 “한국전쟁 이후 폐허를 딛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대한민국은 촛불혁명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런 민주화와 산업화의 경험이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에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의 상임위원과 유럽 의회 내 주요 정당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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