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전두환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전두환(81)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지난달 3억5000만원의 미납 추징금을 추가 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가 주축이 된 환수팀은 지난달 말 전씨의 장남 재국(58)씨가 운영하는 시공사로부터 미납 추징금 3억5000만원을 환수했다. 이로써 정부가 지금까지 환수한 추징금은 총 1151억5000만원으로, 전체 미납액(2205억원)의 52.22%다.
검찰은 이 부동산을 대상으로 추징금 환수에 나서 공매에 부쳤다. 해당 부동산은 2014~2015년 총 116억여원에 매각됐다. 이에 전씨 형제는 시공사로부터 63억5200여만원을 받게 됐다.
시공사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7억원에서 15억원을 추징금으로 변제해야 한다. 이번에 낸 돈은 올해 상반기에 내기로 약정된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수팀은 전씨 형제에게 지급될 이 자금을 시공사로부터 직접 환수하기 위해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지난해 2월 “시공사가 6년간 56억9300여만원을 국가에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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