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가맹점 사업자로부터 가장 많은 창업비용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본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중 가맹점에게 가장 많은 부담을 지우는 곳은 버거킹으로 4억7900만원이었다.
가맹점 부담금에는 가입비와 교육비, 보증금과 기타 비용이 포함돼있으며 인테리어비용과 매장 임대료 등은 제외돼있다. 사실상 본사 영향을 받는 인테리어비용을 포함하면 5억원을 훌쩍 넘기는 셈이다.
여기에 가맹점주가 본사 측에 제공하는 로열티도 6% 수준으로 경쟁사인 맘스터치의 2%보다도 훨씬 높았다.
버거킹 다음으로는 건강식품 브랜드 아이쿱 자연드림 4억6000만원, 롯데리아 4억5700만원, 롯데슈퍼 4억1600만원, 한식 브랜드 본가 3억9000만원 순이었다.
아이쿱의 경우 복합매장형태 기준으로 인테리어비용이 모두 합산된 금액이다.
갑질논란을 빚었던 MP그룹 미스터피자는 2억7900만원으로 15번째였다.
업종별로는 햄버거를 포함한 패스트푸드가 2억9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통 2억6950만원, 피자 2억4410만원, 제과제빵 2억1370만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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