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당구의 미래, 조영우(19·한국체육대)가 세계 최고 당구클럽인 FC 포르투에 입단했다. 앞서 김행직(25·LG 유플러스)이 2017 쓰리쿠션 포르투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당국계를 떠들썩하게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들려온 희소식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조영우는 지난 10일 포르투 월드컵에서 FC 포르투로부터 멤버십 카드를 지급받았다. 이는 정식 선수로의 등록을 의미한다.
앞서 FC 포르투는 세계랭킹 21위인 조영우를 와일드카드로 선정, 월드컵 진출권을 부여한 바 있다. FC 포르투 당구팀은 세계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를 비롯해 딕 야스퍼스(2위), 토브욘 브롬달(6위) 등이 활동 중인 세계 최강 클럽이다.
한국인의 유럽무대 진출은 김행직, 강인원 이후 3번째다. 조영우는 2016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신성’으로 불렸다. 특히 지난 지난 4월 성인무대인 룩소르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FC 포르투는 축구를 비롯해 핸드볼, 농구, 하키, 복싱 등의 종목을 다루는 종합 스포츠 클럽이다. 당구의 경우 주니어 아카데미를 운영 중일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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