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하동=이영호 기자] 경남 하동군민에게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동병원(원장 이천형)이 새 병동을 지어 이전하고 기존 병동은 요양병원으로 거듭난다.
의료법인 애민의료재단 하동병원은 14일 현 병원 뒤편 공사 현장에서 신축 병원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첫 삽을 뜬 하동병원은 하동읍 화심리 일원 2640㎡의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000㎡ 규모로 지어진다.
병원 1층은 안내데스크와 진료실, 휴게실, 응급실, 검사실,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서고, 2∼4층은 365 안심병동을 비롯해 총 80병상의 병동으로 사용된다.
총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되는 병원은 2018년 1월 준공식을 갖고 같은 해 2월 현 병원이 이전 개원하며, 현 병동은 리모델링을 거쳐 200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으로 활용된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하동병원이 그동안 군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잘 수행해 왔는데 지어진지 오래돼 시설이 노후해 이번에 신축 이전함으로써 군민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11월 개원한 하동병원은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요양보호사 등 92명의 인력에 전신용 컴퓨터단층촬영장치(MDAT) 등의 장비를 갖추고 내과, 정형외과, 마취통증학과 등 11개 과목의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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