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전북대 등 전북 4개 대학 유학생 150여 명이 지난 주말 무주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여해 한국 태권도 매력에 흠뻑 빠졌다.
17일 전북대에 따르면 잠비아 등 18개국에서 전주대와 군산대, 원광대 유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요청으로 개막식 행사 자국 기수를 맡는 등 개막식 행사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또한 조직위가 마련한 태권도 체험 등에도 참여해봄으로써 한국 태권도 정수를 체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유학생 참여 행사는 지난달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의 MOU를 통해 진행됐다.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종주국 한국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 전 세계 태권도인의 대표 축제다.
오는 18일까지 품새, 겨루기 등 대회와 축하공연, 전통문화체험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전북대 측은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유학생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석 전북대 대외협력부총장은 "도내 유학생들이 우리 고유 무예인 태권도를 직접 체험하게 됨으로써 태권도 정신이 더욱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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