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어청도를 반 값으로~"군산시 업무협약 통해 운임비 지원

"신비의 섬 어청도를 반 값으로~"군산시 업무협약 통해 운임비 지원

기사승인 2017-07-18 13:57:59

[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전북 군산 신비의 섬인 어청도를 반값에 갈 수 있게 됐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와 (유)대원종합선기는 내달 1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승선일 현재 군산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1인 기준 왕복 여객비 4만6000원에서 50%(2만3000원)를 할인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군산항 ↔ 어청도항을 운항하는 뉴어청훼리호는 평일 1회, 주말 2회, 운항시간은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이 어청도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관광 자원 홍보와 경제 활성화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준수 군산시부시장은 "전북의 가장 서쪽 끝단 섬인 어청도는 최근 어획감소로 인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데 이번 여객선 운임 지원으로 활력을 되찾고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3개 섬의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원거리(약 70㎞, 군산항 기준)에 위치한 어청도는 해발고도 100미터 안팎의 산지로 이뤄져 산림이 울창하다.

특히 1912년 축조된 어청도 등대는 등록문화재 제378호 지정돼 치동묘, 봉수대 등 바다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신비의 섬으로 알려졌다.

gom21004@kukinews.com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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