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펙사벡’, 中 간암 3상 임상시험 개시 승인

신라젠 ‘펙사벡’, 中 간암 3상 임상시험 개시 승인

기사승인 2017-07-20 14:27:40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신라젠은 20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3상 임상시험 개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중국 약품심사평가센터(CDE) 평가를 통과한지 4개월 만에 임상시험 개시 승인을 받았다. 신라젠 측은 “당시 1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전문가들이 공개투표로 진행한 중국 내에 임상시험 진행 여부 투표결과 찬성 15표, 반대 2표, 기권 2표를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펙사벡의 중국 임상 총괄책임자는 난징 소재 인민해방군 베이병원(The Chinese People’s Liberation Army Bayi Hospital)의 킨 슈쿠이 박사가 맡는다.

환자모집은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이뤄진다. 신라젠 측은 “병원 중 한 곳인 도립 안휘병원(Anhui Provincial Hospital)은 간암환자 진료규모에 있어 세계 톱 3병원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월 평균 30명이 넘는 간암환자의 진단 및 처방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CFDA의 엄격한 임상시험 신청 절차를 무난히 통과했다. 중국은 반드시 자국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향후 시판허가 획득에도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커스(PHOCUS)라 명명된 임상 3상의 정식 명칭은 ‘사전 전신요법을 받지않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 투여 후 소라페닙 요법 대 소라페닙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제3상 무작위배정 개방표지 임상시험’이다.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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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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