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발견하거나 신고된 위조지폐는 지난해 하반기 710장보다 28.5% 늘어난 912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상반기 2728장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항목별로는 잉크젯 컬러복사 방식으로 제작된 1만원권이 469장으로 가장 많았다. 5000원권 지폐가 211장, 5만원권 50장, 1000원권 8장 순이었다.
다만 한국은행은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위조지폐 숫자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위조지폐는 100만장당 0.3장으로 2015년 기준인 멕시코 65.3장, 호주 18.6장, 영국 70.1장보다 낮다.
한국은행은 국민이 지폐를 사용할 때 위조 여부 확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위폐 발견 시 곧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