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컬렉션 100일 앞으로… ‘최복호’, ‘디 모먼트’ 등 최고의 라인업

대구컬렉션 100일 앞으로… ‘최복호’, ‘디 모먼트’ 등 최고의 라인업

기사승인 2017-07-25 17:00:33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올 가을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화려함으로 물들일 ‘제29회 대구컬렉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구컬렉션은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 ‘최복호’와 대구를 대표하는 박연미 디자이너의 ‘디 모먼트’ 등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고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도시 브랜드 강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대구컬렉션은 올해로 29회를 맞는다.

시월의 마지막 밤에 열리는 올해 대구컬렉션은 ‘시월의 어느 멋진 컬렉션’이란 부제로 펼쳐진다.

지역에서는 최복호, 박연미 디자이너를 비롯해 대구경북한복협회와 신진 디자이너로 한현재, 김남혁이 연합패션쇼를 펼친다.

이번 대구컬렉션은 지난해와 달리 패션페어와 별개로 이뤄지는 행사로 F/W시즌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 최복호는 이번 대구컬렉션의 오프닝 쇼를 통해 아티스틱한 프린트와 구조적인 실루엣을 담은 의상을 선보인다.

글로벌한 감성으로 풀어낸 한국적인 모티브의 최복호 작품들은 그간 소녀시대, 우피 골드버그, 오현경 등의 스타들에게 협찬되기도 했다.

‘디 모먼트(디자이너 박연미)’는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대구의 대표적인 여성복 브랜드다.

‘디어(Dear)’와 ‘모먼트(Moment)’의 조합으로 ‘소중한 당신의 하루를 시작하는 그 순간을 가장 멋있고 매력적인 순간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니멀 아방가르드와 모던 컨템포러리 콘셉트를 갖고, 유니크한 감성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할 수 있는 스타일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대구컬렉션에서는 현대적이고, 수공예적인 소재와 문양 개발을 통해 아트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모던 감성을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이즈 딥(디자이너 한현재)’은 대구 유일의 가죽디자인 브랜드이며, 이번 대구 컬렉션에 블랙과 화이트를 이용한 모던·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번 대구컬렉션에서는 소재의 다양한 혼합을 통한 중성적 보이시함을 강조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성복 브랜드 ‘모디아노(디자이너 김남혁)’는 남성복 특유의 심플하지만 구조적이면서도 아방가르드한 매력이 돋보이는 감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올해 신진 디자이너로 참여하는 ‘모디아노’ 김남혁과 ‘이즈딥’ 한현재는 연합으로 패션쇼를 펼치게 된다.

이번 대구컬렉션에서는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탈리아 남성복 ‘비안코니’도 눈여겨 볼만하다.
‘비안코니’는 지역 업체인 ㈜시마와의 협업을 통해 대구컬렉션 무대에 오른다.

‘비안코니’의 에리코 비안코니(Erico bianconi) 대표와 시마의 김지미 대표는 이번 컬렉션에서 MOU를 체결, 이탈리아에 대구의 섬유·패션이 진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또 대련시복장협회에 이어 최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허난성복장협회를 초청하는 등 대구컬렉션을 통한 중국과의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알리는 큰 프로젝트인 대구컬렉션이 지역 브랜드들이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시민들에게 대구 브랜드의 이름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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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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