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미증유의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호세 알투베(27·휴스턴)가 94년 만에 진기록을 세웠다.

알투베는 지난 2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기준으로 최근 15경기에서 68타수 37안타를 기록했다. 타율로 보면 5할4푼4리다. 홈런 4개, 19타점, 18득점, 볼넷 6개,  OPS는 무려 1.410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는 무려 9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라고 보도했다. 종전인 1923년, 로저 혼스비가 62타수 37안타(타율 5할9푼7리)를 친 바 있다. 68타수 이하에서 37안타를 친 타자가 94년 만에 나온 셈이다.

지금의 페이스대로라면 알투베는 월간 타율 5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현재 17경기에서 75타수 38안타로 5할 7리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월간 5할 타율은 2004년 6월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설적인 타자 이반 로드리게스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86타 43안타로 정확히 5할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에서 압도적인 1위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 알투베다. 그는 96경기에서 3할6푼5리, 138안타, 15홈런, 59타점, 71득점, OPS 1.005를 기록 중이다. 타율과 안타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다. 알투베는 2014년부터 타율과 안타 타이틀을 독점해왔다.

7월 현재 알투베는 17경기에서 무안타 경기를 1차례 했다. 1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는데 12경기에서 멀티히트가 나왔다. 3안타는 6경기, 4안타도 2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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