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김태천 대표 “필요하다면 유통마진 공개할 것… 로열티도 부활 추진”

제너시스BBQ 김태천 대표 “필요하다면 유통마진 공개할 것… 로열티도 부활 추진”

기사승인 2017-07-27 13:04:27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제너시스BBQ가 가맹점 필수물품 항목을 조정하고 유통마진을 필요에 따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제너시스BBQ는 서울 종로구 관철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패밀리와 BBQ의 동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동행방안은 정부의 가맹사업분야 거래 공정화‘ 정책 기조에 맞춰 만들어졌다.

먼저 BBQ는 가맹점주 필수 구입품목을 최소화하고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필수품목이 줄어들면 구매처가 다양화돼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브랜드 통일성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공사할 수 있도록 한다. 디자인개발비와 감리비도 현실화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특성상 통일성을 위한 최소한의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자율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유통마진의 경우도 정부의 가맹사업정보공개 진행에 맞춰 공개한다. BBQ는 필요하다면 품목별 유통마진의 경우도 전부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가맹사업에 필요한 주요 정책을 협의·의결하는 ‘패밀리-BBQ 동행위원회'와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

그간 사실상 무의미했던 로열티 도입도 추진한다. 브랜드와 로고,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그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기본 취지에 맞도록 사업시스템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업계의 거래 공정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정부정책을 적극 수용해 프랜차이즈 시장이 제2의도약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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