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루나틱 하이, 결승 7세트 승리…대회 2연패 위업 달성

[오버워치 APEX] 루나틱 하이, 결승 7세트 승리…대회 2연패 위업 달성

기사승인 2017-07-29 23:30:16

[쿠키뉴스=서울 롯데월드 타워 아레나 광장 윤민섭 기자] 디펜딩 챔피언 루나틱 하이가 대회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루나틱 하이는 29일 서울 신천 롯데월드 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펼쳐진 콩두 판테라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결승전 7세트를 승리로 매듭짓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루나틱 하이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침착한 스킬 분배로 빠르게 1번째 거점을 통과한 이들은  큰 어려움 없이 2번째 거점으로 이동했다. ‘에스카’ 김인재의 솜브라가 시의적절하게 궁극기를 성공시켰던 게 주효했다. 이들은 5분 이상 여유를 남겨놓고 2점째를 얻었다.

콩두 판테라는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둬 급한 불을 껐다. ‘버드링’ 김지혁의 트레이서가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하지만 루나틱 하이에게 주어진 시간 5분은 너무나 길었다. 루나틱 하이는 이 시간을 십분 활용해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이들은 1분48초를 남겨놓고 마침내 대규모 교전을 승리했고, 여유있게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시켰다.

절체절명 위기에 몰린 도전자 콩두 판테라가 최후의 공격에 나섰다. 이들은 2번에 걸쳐 대규모 교전을 전개, 1점을 올렸다. 더 이상 돌아갈 곳 없는 콩두 판테라 화물에 시동이 걸렸다.

양 팀 트레이서 선수의 자존심 대결이 팽팽했다. 격전이 반복된 끝에 콩두 판테라의 화물이 2번째 거점을 통과했다. 4분이 주어졌다. 콩두 판테라가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이들의 화물도 곧 목적지 앞에 도달했다. 루나틱 하이도 목적지 바로 앞에 배수진을 쳤다.

한 치 물러설 곳도 없는 두 팀이 대규모 교전을 반복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 콩두 판테라의 놀라운 기지가 발휘됐다. 일부 병력이 상대 전원을 유인한 뒤 별동대를 투입해 화물을 민 것. 이들은 그대로 3점째를 획득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그러나 콩두 판테라는 연장전에서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1분은 루나틱 하이가 지키는 A거점을 뚫기에 너무 부족했다. 이들은 추가 득점 없이 추가시간까지 소진했다.

반면 루나틱 하이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했다. 이들은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해 콩두 판테라가 지키고 있던 A거점에 진입했다. 이어 대규모 교전을 전개, 상대방을 차례차례 무찌르고 추가 득점을 성공시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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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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