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투게더] 이윤열-박정석, 화끈한 물량전 끝에 무승부

[GG 투게더] 이윤열-박정석, 화끈한 물량전 끝에 무승부

기사승인 2017-07-30 23:19:13

[쿠키뉴스 부산=이다니엘 기자] ‘영웅토스’ 박정석과 ‘천재테란’ 이윤열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윤열과 박정석은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기념행사 ‘GG 투게더’ e스포츠 매치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1세트 ‘노스텔지아’에서 두 선수는 무난한 초반을 보냈다. 이윤열은 원팩 더블로 확장 기지를 활성화했고, 박정석은 빠른 옵저버 생산 후 앞마당 넥서스를 소환했다.

탱크를 꾸준히 늘리며 중앙을 무난히 장악한 이윤열은 상대 앞마당 코앞에서 방어선을 구축했다. 

박정석이 뒤늦게 발업 된 질럿을 앞세워 돌파를 시도했으나 단단한 방어막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윤열은 한 차례 수비에 성공한 뒤 정면 돌파로 게임을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 일찍이 질럿-드라군 찌르기로 이윤열을 괴롭힌 박정석은 다른 스타팅포인트에 몰래 멀티로 자원 채취에서 앞서갔다. 이를 헛짚은 이윤열의 드랍십 찌르기가 무위로 돌아가고, 자원 차이가 점점 벌어졌다.

이윤열이 꾸준히 시즈 탱크를 쌓아 중앙으로 진격했다. 아비터와 하이 템플러를 갖춘 박정석이 강하게 중앙 돌파를 시도했지만 묵직한 탱크 라인을 뚫지 못했다. 그러나 2번째 러시에서 스태틱스 필드를 활용한 러시를 감행한 박정석은 상대 탱크를 전멸시켰다.

이윤열의 자원줄을 차근히 무력화시킨 박정석은 마지막 중앙 러시로 이윤열의 본대를 재차 궤멸시키며 게임을 승리로 가져갔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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