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귀농·귀촌인 육성 '잰걸음'

포항시, 귀농·귀촌인 육성 '잰걸음'

기사승인 2017-08-01 16:44:32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귀농·귀촌인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귀농·귀촌인을 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인식하고 육성함으로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시가 올해 5월 수립한 귀농·귀촌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귀농 500가구, 귀촌 5000가구를 유치한다.

귀농 3년차의 정착률은 95% 수준, 귀농 5년차 소득을 농가 평균소득의 90% 수준, 현재 45%인 귀농가구의 농외 경제활동 참여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귀농인의 농업창업지원, 청년일자리 확대, 주거지원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귀농·귀촌상담실을 설치해 맞춤형 상담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귀농·귀촌 아카데미, 찾아가는 귀농·귀촌교육 과정을 통해 예비 일반 도시민, 기업체 임직원, 직업군인 등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선행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중이다.

또 신규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 멘토링사업, 영농창업 및 농촌비즈니스 자금, 주택구입 신축 자금 지원, 영농기반조성, 농기계구입 보조 등의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40세 이하 청년 예비농부들에게 정부와 지자체가 시행하는 농림축산사업에 가점과 우선권을 부여하고 농업과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과 2030 농지은행 운영을 통한 농지임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사통팔달의 교통 접근성, 수준 높은 교육·문화·생태환경, 풍부한 해양관광자원, 다양한 농수임업 특산물 등의 강점을 내세워 귀농·귀촌의 적격지임을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지난 3~4월에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귀농귀촌박람회에 참가해 각종 귀농지원 정책 소개와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6월에는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모집한 수도권지역 포항시 귀농·귀촌 희망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도 개최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귀농·귀촌 사업도 기업처럼 대도시 자본과 사람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것"며 "농업과 농촌에서 비전을 찾는 역량 있는 청년농부들을 적극 육성해 이들이 농업분야의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사회 활력을 창출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