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탑찌르기’ kt, 통신사더비 2세트 완승…결승직행까지 1승

[롤챔스] ‘탑찌르기’ kt, 통신사더비 2세트 완승…결승직행까지 1승

기사승인 2017-08-03 18:34:11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kt 롤스터가 ‘후니’ 허승훈에게 끝없는 악몽을 선사했다.

SK텔레콤 T1은 3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 2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초반부터 kt가 크게 앞서나갔다. ‘스코어’ 고동빈의 그라가스가 4번의 탑 갱킹을 모두 성공시켜 ‘후니’ 허승훈의 럼블을 연이어 잡아냈다. 동시에 바텀에서는 kt 바텀 듀오가 2대2 교전에서 ‘뱅’ 배준식의 애쉬를 쓰러트렸다.

탑 균형을 완전히 무너트린 kt는 7분에 화염 드래곤을 사냥,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이들은 11분께 루시안-엘리스-알리스타를 차례차례 끊어먹으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페이커’ 이상혁의 스플릿 푸쉬를 미연에 방지하며 운영 주도권을 쥔 kt는 20분 동안 4개의 포탑을 철거하고, 2개의 드래곤 버프를 얻었다. 13개의 킬을 얻고 1개의 킬을 내줬다. 글로벌 골드 격차는 이미 8000을 넘어선 상태였다.

kt는 22분경 상대 정글에서 3킬을 따낸 뒤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24분에 대규모 교전도 열지 않고 억제기 2개를 철거한 이들은 본진에 귀환,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이윽고 26분께 에이스를 띄운 이들은 SKT의 넥서스를 철거, 1세트 패배를 완벽히 복수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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