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노 다로 외부상 취임 직후 “한일 위안부합의 착실히 이행” 밝혀

日 고노 다로 외부상 취임 직후 “한일 위안부합의 착실히 이행” 밝혀

기사승인 2017-08-03 21:41:27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3일 임명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취임 직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이날 고노 외무상이 “한일 위안부 합의는 꾸준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고노 외무상은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할 것이다. 한국, 중국, 러시아와의 연대도 깊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노 외무상의 이러한 발언은 그의 가족 관계를 고려할 때 막힌 한일 관계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고노 외무상의 아버지는 위안부 제도 운용과 관련해 일본군과 정부의 관여를 인정한 고노(河野)담화(1993년)의 발표자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담화 발표 당시 관방장관)으로, 그의 외무상 임명을 둘렀싸고 한일 관계의 개선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앞서 외교부는 3일 강경화 장관이 고노 다로 외무상에게 “일본 외무대신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 간 미래지향적이고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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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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