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 생산 여름꽃 ‘글라디올러스’ 일본 수출길 재개

함양지역 생산 여름꽃 ‘글라디올러스’ 일본 수출길 재개

기사승인 2017-08-04 18:05:09


[쿠키뉴스 함양=이영호 기자] 작황의 어려움으로 수출이 중단됐던 경남 함양군의 글라디올러스가 일본에 수출을 재개했다 

함양군 서상면 고랭지 화훼작목반(반장 신해영)은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첫 수출을 위한 글라디올러스 20묶음(200)을 김해 화훼수출 선적장소로 배송했다 

이번에 배송된 글라디올러스는 9개 농가가 7ha의 면적에서 정성스럽게 기른 소량에 불과하지만, 이번 수출을 계기로 주 3회씩 작업해 지속적으로 수출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화훼작목반은 올해 글라디올러스 생산을 위해 수입산 종구 169000구를 구입해 재배했으나 고온에 의한 이상기온과 연작으로 인해 작황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이 재개된 것은 서상면 고랭지에서 자란 글라디올러스의 색이 선명하고 생명력도 좋아 일본 화훼수입업체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에서는 화훼부문 수출이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은데 이번 글라디올러스의 수출이 재개된 만큼 앞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재배농가의 기술습득으로 생산력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여름 꽃 글라디올러스는 백합목 붓꽃과 외떡잎 식물로 구근식물 중에서 번식력이 좋고 생장이 빠르다. 평균 80~150cm 자라며 8~10월 개화해 우아함과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