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아프리카 ‘쿠로’ 이서행 “SKT 이길 수 있어…롤드컵 꼭 가고 싶다”

[현장인터뷰] 아프리카 ‘쿠로’ 이서행 “SKT 이길 수 있어…롤드컵 꼭 가고 싶다”

기사승인 2017-08-05 22:52:20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SK텔레콤 T1전,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이 포스트 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이들은 정규 시즌 5위 자리를 확보,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이서행은 “정말 5위 안에 들고 싶었는데 다행”이라면서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시즌 내내 불거진 팀의 경기력 기복 논란과 관련해 “솔직히 (우리 팀이)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기복이 심한지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1라운드에 잡을 수 있는 경기가 많았다”며 “우리가 못해서 놓친 게 너무 아쉽다”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서행은 오는 12일 와일드 카드전 상대인 SK텔레콤 T1전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SK텔레콤 T1이 잘하는 팀인 건 알지만, 우리가 많이 이겨본 만큼 기대는 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하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서행은 MVP 포인트 1300점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만약 롱주 게이밍 ‘비디디’ 곽보성이 6일 삼성 갤럭시전에서 MVP 포인트를 획득하면 동률이 되거나 순위가 뒤바뀐다.

이에 대해 이서행은 “아무래도 MVP 1등은 욕심이 난다”며 “롱주가 이기더라도 곽보성보다는 다른 선수가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2016년 락스 타이거즈 멤버 전원과 포스트 시즌 무대에서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해 “먼저 ‘피넛’ 한왕호와 만나고, 그 다음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팀을) 꺾어나가면 다 만나게 된다”면서 “사람 일은 어찌될지 모르는 거니 기대하고 있길 바란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서행은 “와일드 카드전 잘 준비해서 SK텔레콤 T1, 3위, 2위팀을 잡고 결승에 가고 싶다”면서 “열심히 해서 롤드컵에 꼭 가고 싶다”고 밝혔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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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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