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8월을 맞아 정전(停電) 대비 설비점검을 실시, 설비고장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계절별, 시기별 취약설비 및 위험요인을 고려한 '설비 테마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8월에는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 각종 전력설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정전시 설비 비상운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각 공장별 공장장과 정비섹션 리더가 주관해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비상전원 장치류의 배터리 전압과 전해액 상태, 충전전압 적정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 비상발전기의 냉각 및 윤활계통 순환상태를 확인하고 각종 테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갑작스런 정전 상황을 가정해 설비 비상운전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제강 및 연주공정 등의 중요설비에 대한 비상정지와 복귀 등의 비상 운전방안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열 작업장의 열차단 및 냉풍 설비에 대한 점검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공장별 자체 점검 결과에 따라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