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男 직원도 8주 유급 육아휴직제도 시행

존슨앤드존슨 男 직원도 8주 유급 육아휴직제도 시행

기사승인 2017-08-09 11:35:09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은 한국 4개 지사에서 지난 1일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8주간의 유급 육아휴직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컨슈머·존슨앤드존슨 메디칼·존슨앤드존슨 비젼·한국얀센은 건강한 직원과 건강한 가정(Healthy Employees & Healthy Families)을 위해 자녀가 태어난 첫 해에 모든 직원들에게 남녀 구분 없이 총 8주간 기본급의 100%를 보장하는 육아휴직제도를 시행한다.

여성은 출산 6주 후 8주간이라 이미 90일간 출산 지원을 받는 한국의 경우 실제로는 8일이 늘어나지만, 남성은 5일간 출산휴가를 포함, 총 8주간 100% 급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는 남성들의 육아 참여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자녀 입양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자녀 출산 후 일년이 아기와 부모간 정서적 교감이 가장 필요한 결정적인 시간인만큼 전 세계 모든 지사에서 직원들의 육아로 인한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족의 형태와 상관없이 지원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제도와 별개로 한국 내 존슨앤드존슨 4개사는 최대 1년간 경력 계발 시간을 보장하는 ‘역량계발 휴직제도’나 자녀 양육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도 시행하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4개사 총괄 인사부 문영득 전무는 “남성에게 8주간의 유급 육아휴직을 보장하는 이번 글로벌 육아휴직제도는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을 가진 국내 상황에서 특별히 의미 있는 제도”라며 “존슨앤드존슨은 글로벌 리딩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건강한 직원이 건강한 회사를 만든다는 일념 하에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로운 양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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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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