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일 진주 지역의 주요 현장인 경남수목원과 농업기술원 이전부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먼저 박 지사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수목원을 찾아 10년간 498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활성화 사업 계획을 직접 확인했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진행되며 도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식물테마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관람 동선 정비와 ‘숲속쉼터’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

박 지사는 이어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리 농업기술원 이전 부지로 이동해 조성 공사 현황을 점검했다. 256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약 15% 진행 중이다. 6월까지 표토 채취와 적치 작업을 완료하고 건축공사 착공을 위한 기술심의를 거쳐 본격 건축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지사는 "농업기술원은 경남 미래농업의 중심축으로 첨단 농업 연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주요 사업 현장을 지속 점검하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도민 체감형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상남도, 2025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25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를 열고 가족의 가치와 역할을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는 기념사에서 "가족이 행복하면 사회가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하면 국가는 더 행복해진다"며 "모든 행복은 가정에서 출발하는 만큼 도민 모두가 가족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고 서로 배려하며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행복한 가족상’과 가족정책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로 2회째인 ‘행복한 가족상’은 화목하고 모범적인 가족을 발굴해 가족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4년 제정됐다. 대상은 합천군 김홍애 가족이 수상했으며 김 씨 가족은 시어머니, 시누이, 발달 특성이 있는 자녀를 돌보며 직장과 박사과정을 병행하는 헌신이 높게 평가받았다.
수상 가족들의 이야기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경상남도 및 가족센터 누리집, SNS를 통해 도민과 공유된다. 수상 가족에게는 경남 통영의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장철영 장인이 제작한 ‘모란’ 문양 나전칠기 표창패가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사진 공모전 전시, 가족 미니사진관, 체험 부스, 다례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경상남도, 도지사-과장 ‘이심전심 간담회’ 개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일 도청에서 본청 과장 70여 명과 ‘도지사-과장 이심전심 간담회’를 갖고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조직문화 개선, 부서장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 지사는 "이 자리는 보고를 받기 위한 회의가 아니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라며 "과장들의 생각을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장들은 조직문화, 도정 주요 성과에 대한 인식, MZ세대와의 소통 등 다양한 주제를 제안했고, 박 지사는 이에 대해 진솔하게 답변하며 소통에 힘썼다.

특히 익명으로 접수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변하며 평소 묻기 어려웠던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박 지사는 "도민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업무상 어려움이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조직문화 개선과 함께 과장과 도지사 간 신뢰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경상남도, ‘GSAT 2025’로 글로벌 혁신 창업 메카 도약 추진
경상남도는 오는 28~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GSAT 2025’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로봇을 주제로 세계적 전문가 올리버 티안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10명의 석학 콘퍼런스, 17개 대·중견기업과 51개 투자사 간 1:1 밋업, 창업 경진대회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 등이 진행된다.

GSAT는 지난해 첫 개최 이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며 올해는 6개국 24개 해외 기관과 전국 20개 창업지원기관이 협력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3대 권역별 창업거점 조성, 맞춤형 펀드 확대(펀드 수 2.6배, 규모 3.1배 증가), 창업기업 128곳에 948억원 투자 등 민선 8기 창업 활성화에 힘써왔다.
◆경상남도, ‘경남형 인구정책’ 브랜드 개발 전담팀 가동
경상남도는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 마련을 위해 ‘경남형 인구정책 전담팀(TF)’을 출범시켰다. 지난 19일 도청에서 열린 1차 회의에는 인구·복지·도시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저출생 극복과 생활인구 확대를 중심으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저출생 문제에서는 청년·여성 인구 유출과 결혼 기피가 혼인율 저하로 연결되는 점을 짚으며 결혼·출산 지원 강화와 일·생활 균형, 사회 인식 개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생활인구 확대 분야는 관광 활성화, 귀농·귀어·귀촌 지원, 1인 가구 맞춤 정착, 외국인 근로자 지역사회 적응 지원 등이 검토됐다.
앞으로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심층 논의를 거쳐 우선순위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경남형 인구정책 브랜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패스’,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21만 명 돌파
경상남도가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 ‘경남패스’가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21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 교통비를 100% 환급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패스’는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도민 맞춤형 혜택을 더한 정책으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100%까지 요금을 환급받는다. 75세 이상은 1회만 이용해도 환급 대상이 된다.

가입자 중 75세 이상이 전체의 43%에 달하며 월 평균 환급액은 일반 이용자 1만8000원, 어르신 4만원, 저소득층 4만9000원으로 타 지자체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경남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경남패스’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포용적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