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FIBA 아시아컵서 카자흐스탄 116대55로 완파

한국 남자 농구, FIBA 아시아컵서 카자흐스탄 116대55로 완파

기사승인 2017-08-11 09:17:50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카자흐스탄을 완파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아시아컵 C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116대55로 물리쳤다. 지난 9일 레바논에 66대72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1패로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정현이 3점슛 5개 포함 19득점을 올렸고 김선형과 이승현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시아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국씩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한다. 조 2위와 3위는 다른 조 국가들과 8강 진출 결정전을 벌여야 한다. 

한국(30위)은 C조에서 가장 랭킹이 낮은 카자흐스탄(56위)을 상대로 경기 초반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오세근과 김선형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에는 레바논전에서 침묵했던 이정현이 3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39대22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50대26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 더 힘을 냈다. 이정현과 김선형의 3점포가 터지며 80대37로 카자흐스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4쿼터에도 34점 맹폭을 쏟아 부으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3일 FIBA 랭킹 20위 뉴질랜드와 3차전을 치른다. 레바논을 꺾은 뉴질랜드는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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