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택시기사를 폭행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폭행 등)로 손모(5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손씨는 이날 자정께 광주 북구 매곡동 서광주IC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40대 기사를 폭행했다. 당황한 운전기사는 고속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당시 손씨는 갑자기 담배를 사야한다면서 마트 앞에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택시기사가 이에 불응하자 갑자기 택시기사의 얼굴을 때리고 차 안 물품을 부수기 시작했다.
다행히 단독사고에 그쳤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경찰은 사건 당시 손씨가 만취 상태였던 점을 근거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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