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교사·공무원 통합숙소 건립 유예…지역 주택경기 불황 고려

거제시, 교사·공무원 통합숙소 건립 유예…지역 주택경기 불황 고려

기사승인 2017-08-15 16:28:43

[쿠키뉴스 거제=강종효 기자] 거제시가 올해말 추진하기로 한 교사·공무원 통합숙소 건립 사업을 주택경기가 활성화 될때까지 착공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거제시의 이번 건립 유예 결정은 지역 경기 불황으로 주택경기가 하향추세인데 따른 판단에서다.

사업을 최초 결정한 지난 2014년에는 높은 물가 및 부동산 시세로 거제시로 발령받은 교사·공무원 정착이 어려워 상당수가 조기 전근을 희망하는 실정에 있어 우수인력 유출방지로 도시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숙소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거제시 문동동 353-18 일원에 지하1층, 지상 20층 아파트 1동으로 원룸형(전용면적 24㎡) 170세대, 신혼부부형(전용면적 34㎡) 30세대 등 총 200세대 규모로 추정사업비 125억원의 신축 사업이다.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거제시가 아파트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과 지역의 아파트 입주율 저조, 주택매매가격 및 임대수요 하락이 지속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부각되면서 건립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조영노 주택과장은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의 주택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200세대의 공공주택을 건설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 시기까지 착공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역의 주택경기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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