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4경기 연속 멀티골로 K리그 역사를 새로 쓴 조나탄에게 절대절명의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라이벌매치에서의 부상이 골절로 판명나며 적어도 2개월간의 공백기가 불가피해졌다.
수원 삼성 한 관계자는 “조나탄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다. 병원 진단 결과 오른쪽 발목쪽이 골절상으로 판명됐다”면서 “적어도 2개월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재활훈련 등을 고려하면 그 이상 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서울과 수원의 경기에서 조나탄은 전반 38분경 서울 측면 수비수 김영균과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발목쪽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 치료 후 경기장에 다시 발을 디딘 조나탄이지만 이내 그라운드에 쓰러져 다급히 스태프를 콜했다. 결국 그는 의료진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퇴장하고 대신 산토스가 투입됐다.
이날 수원은 서울에 0대1로 패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리그 3위로 한 계단 하락했을뿐 아니라 핵심 공격수까지 잃었다. 다음 시합은 19일 강원과의 홈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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